아시아나항공은 3일 유니세프(UNICEF)와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마포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본사에서 실시된 이날 협약식에는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서대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는 향후 해외에서 공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그 첫 사업으로 베트남 호치민 지역 아동 보육지원 활동을 전개한다.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는 이달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베트남 호치민시 산업단지 내 아동들을 돕기 위한 통합 보육 프로그램 지원 및 보육 시설을 개선한다. 또 학부모를 대상으로 홍보와 강연을 통해 아동 조기 교육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한다. 보육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하는 등 지역 사회 보육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호치민시 내의 △아동보호센터 아동△이주 노동자 가정의 아동과 부모 등 총 3만5,300여명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이번 해외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계기로 유니세프와의 파트너쉽을 더욱 강화해 해외 취약계층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는 1994년 기내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시작해 아시아나항공 기내서 모금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캠페인 시행 20년 만에 누적 모금액이 1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6월까지 121억여원을 적립해 전 세계 아동의 권익을 보호하는 유니세프의 다양한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