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칸쿤가기 쉬워진다…인천공항 첫 중남미 직항노선 개설

멕시코 최대 항공사 아에로멕시코 유치

인천-멕시코시티 주 4회 운항

앞으로 칸쿤·몬테레이 등 멕시코 여행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인천공항에 최초로 중남미 직항 노선이 개설됨에 따라, 기존 미국·캐나다를 거쳐 갔던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멕시코 최대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가 인천공항에 신규 취항, 3일부터 인천과 멕시코시티를 잇는 직항노선을 운항한다고 이날 밝혔다.

아에로멕시코는 최신 기재인 B787-8 드림라이너(243석) 기종을 투입, 인천-멕시코시티 노선을 주 4회(월·수·금·일, 인천 출·도착 기준) 운항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취항은 중남미 국적 외항사의 첫 취항이자, 인천공항 최초의 중남미 직항노선 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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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유일 중남미 노선으로 대한항공이 브라질 상파울로 노선(LA 경유)을 주 3회 운항했지만, 지난해 9월 중단했다.

한국과 멕시코 간 연간 여객수요는 지난해 9만 3,000여명(OAG·Official Airline Guide 제공 항공여객 예약 데이터 기준)을 기록하는 등 지난 5년간 연평균 36%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급속한 증가세와 달리 직항노선이 없어 멕시코나 중남미 도시를 여행하는 여객들은 미국 LA 등 타 공항을 경유해 가야만 했다. 이번 직항 개설로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칸쿤 등 멕시코 45개·중남미 15개 목적지로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게 돼 양국 간 관광 수요가 더욱 활성화 될 거라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추진실장은 “멕시코는 한국의 중남미 수출의 38%를 차지하는 1위의 시장이자 한국은 멕시코의 6번째 교역 대상국”이라며 “이번 직항노선 개설로 양국 간 비즈니스 수요 촉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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