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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코스피, 외인 ‘팔자’에 강보합세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4일 미국 증시 휴장과 7일 삼성전자(005930)의 2·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진 모습이다.

4일 오전 9시 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1포인트(0.03%) 오른 2,395.09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76포인트(0.03%) 오른 2,395.24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은행주 강세와 기술주 약세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64포인트(0.61%) 상승한 21,479.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60포인트(0.23%) 높은 2,429.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36포인트(0.49%) 하락한 6,110.06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는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는 논란 속에 부진했고 은행주는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 긴축 선회 가능성으로 장기 금리가 오른 영향을 받았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선 가운데 2,400선 돌파를 앞두고 게걸음을 하고 있다. 이 시작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73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억원, 33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2,400선 돌파 기대감에 증권 업종지수가 전일 대비 2.08%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이고 전기가스업(1.25%), 은행(1.18%), 의약품(0.95%)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1.84%), 운수창고(-1.52%), 철강금속(-0.66%)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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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가 6월 자동차 판매 부진 소식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전일 대비 3.36% 내린 15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SK(034730)(-0.89%), LG화학(051910)(-0.51%), 삼성생명(032830)(-0.43%) 등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1.23%), 신한지주(055550)(1.11%), 삼성물산(028260)(0.69%) 등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오는 7일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도 전일 대비 0.13%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7포인트(0.13%) 오른 661.84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0.18%) 오른 662.17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30전 오른 1,148원20원을 기록 중이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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