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4일 “자유한국당은 사실 적폐의 원조격”이라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선출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전직 새누리당 출신 대통령이 탄핵 당해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는데도 한국당은 반성과 뼈를 깎는 노력은커녕 극렬 보수 결집에만 집중해왔다”며 “대선부터 이번 경선에 이르기까지 건전한 정책대결 대신 오로지 막말 생산과 유통으로 국민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같은 야당이면서도 한국당과는 같이 서서 사진 찍고 대화하고 국정 논하기가 참으로 불편하고 어색하다”면서도 “엄연히 107석을 보유한 제1야당인 한국당이 잘해야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하고 대한민국호가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품격 있는 보수, 합리적인 보수로 한 테이블에서 국정을 논해도 어색하지 않은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