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반기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이 42개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코스닥에 상장을 신청(스팩, 스팩합병, 재상장 포함)한 기업 수도 70개사로 작년(47개사)보다 48.9%나 늘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제도 개선 및 증시 활황 영향으로 코스닥에 노크하는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청구기업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장기업 수가 늘면서 공모금액도 증가했다. 상반기 코스닥시장 공모금액은 9,517억원에 달했다. 이는 작년(7,288억원)보다 약 30% 늘어난 것이다.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금액이 가장 큰 기업은 제일홀딩스(003380)로 공모금액은 4,219억원이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대형 기업의 공모가 예정돼 있어 하반기에도 공모금액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