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자녀의 LG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압력을 행사한 적 없었다”고 부인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특혜 채용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을 살 만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후보자는 LG CNS 부사장 출신이다. 유 후보자의 아들은 LG의 계열사인 LG판토스에 다니며 딸은 LG CNS에서 근무 중이다.
유 후보자는 아들에 대해 “장남이 10년 전에 입사했을 때는 LG가 아니었다”면서 “재작년 LG 상사로 편입이 됐다”고 말했다.
딸과 관련해서는 “연세대 대학원에서 웨어러블을 전공했고, LG CNS와 다른 회사에 합격했지만 LG CNS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당시 LG CNS를 떠난 지 1년이 지난 시점이고, 그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