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 "무모함이 드러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4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에 집착하는 북한 정권의 무모함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며 "정부는 무책임한 도발을 거듭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런 도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우리와 미국·중국 등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라면서 "외교·안보부처는 미국 등 우방과 공조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조치 및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아울러 "국방부와 합참은 대북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어떤 비상사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굳건히 유지해달라"고 군에 명령을 하달한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맞이한 안보 상황은 한 치의 빈틈도 허용되어선 안 될 만큼 위중하며 정부와 국민 모두 국가 안보에 대해 단합된 모습으로 대처하자"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굳건히 유지하는 가운데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한미공조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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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