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렉서스, 477마력 쿠페 ‘뉴 LC500’ 출시

하이브리드 모델은 9월 출시

코지 사토(오른쪽) 렉서스 LC 수석 엔지니어가 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LC500’ 출시 행사에서 모델과 함께 차량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렉서스코리아코지 사토(오른쪽) 렉서스 LC 수석 엔지니어가 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LC500’ 출시 행사에서 모델과 함께 차량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렉서스코리아





렉서스가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가수 태양이 직접 나서 소개했던 프리미엄 쿠페 ‘뉴 LC500(사진)’을 4일 공식 출시했다.

렉서스는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의 복합 문화공간 ‘CONNECT TO’에서 ‘뉴 LC500’ 출시행사를 갖고 고객 주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뉴 LC500’에는 렉서스가 새로 개발한 플랫폼을 적용했다. 차체를 낮추고 무게 중심이 운전자의 엉덩이에 오도록 설계 해 주행 성능을 높였다는 게 렉서스의 설명이다. 엔진은 8기통 4,969cc의 엔진을 탑재해 477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10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부드러운 변속 성능을 구현했다. 복합 연비는 7.6km/ℓ, 가격은 1억7,000만원이다.

오는 9월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LC500h’도 출시된다. ‘뉴 LC500h’에는 렉서스가 새로 개발한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이 속도에 따라 모터와 엔진이 따로 놀았던 것과 달리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세스템은 엔진과 모터의 힘을 각 속도 구간에 따라 함께 바퀴로 전달한다. 아울러 4단 변속기를 탑재해 기존 하이브리드모델에 비해 운전의 재미를 배가켰고, 가속성과 출력도 20% 이상 높였다.


‘뉴 LC500’과 ‘뉴 LC500h’에는 충돌 방지 지원 시스템(PCS)와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LKA) 등 첨단 안전장치들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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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 사토 렉서스 LC 수석 엔지니어는 “고혹적인 디자인에 날카로운 주행 성능을 갖춘 뉴 LC는 렉서스의 도전 정신의 정수를 보여주는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이 4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뉴LC500’ 신차 소개 행사에서 렉서스의 브랜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렉서스코리아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이 4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뉴LC500’ 신차 소개 행사에서 렉서스의 브랜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렉서스코리아


한편, 렉서스는 이날 앞으로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스피로스 포티노스 렉서스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는 “렉서스의 기본 철학은 고객을 우리 집에 온 손님으로 대접하는 것”이라면서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브랜드로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기능을 감성으로, 퍼포먼스를 열정으로, 기술을 상상력으로 바꿔 고객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차량 전략에 대해서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지 사토 수석 엔지니어는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렉서스 차량의 90% 이상이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렉서스는 이날 출시한 LC와 같이 지속적으로 하이브리드시스템 개선을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이브리드 기술은 하이브리드 모델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면서 “렉서스는 단순히 하이브리드에 국한하지 않고 미래 모빌리티를 검토하면서 개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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