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공개수배 6일 만에 검거된 심천우(31)·강정임(36·여)은 경찰 조사에서 살인 혐의 부인 의사를 전했다.
오늘 4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수사결과 중간발표에서 지난달 24일 A(47·여)씨를 납치·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핵심 피의사실인 A씨 살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임과 심천우가 혐의 자체를 부인하여 A씨가 어떻게 숨졌는지는 물론 왜 A씨를 살해했는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창원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심천우(31)·강정임(36·여)이 이전에도 범행을 계획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4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브리핑에서 심천우와 강정임이 지난달 24일 A(47·여)씨를 납치·살해하기 전에도 동일 수법의 범행을 준비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올 4월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납치 범행을 지인들에게 제의했으나 3번을 거절당했으며 이후 달리는 차량을 들이받은 뒤 범행을 시도했으나 해당 차가 너무 빨리 달려 실패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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