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앞으로 활용이 기대되는 협정은 한·중·일 FTA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는 올해 상반기 FTA센터 지원 사업 참여 업체 621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도내 기업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FTA로는 한·중국 FTA가 꼽혔다. 응답 기업 중 21%가 ‘한·중 FTA를 활용 중’이라고 답했고 아세안, 유럽이 각각 17%, 12%로 뒤를 이었다.
가장 기대되는 FTA로는 응답자의 33%가 ‘한·중·일 FTA’를 꼽았다. 이어 일본(16%), 한·중·미(15%), 러시아(12%)가 기대된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FTA 활용 애로사항으로는 ‘FTA 특혜관세를 받기 위한 절차가 복잡하다’는 의견이 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련 부서 또는 협력사의 비협조로 인한 원산지증명서 입증 서류 확보’(22%), ‘회사 내 전문인력 부족’(20%) 등의 순이었다.
이준목 경기FTA센터장은 “사드 배치에 따른 통상 마찰에도 불구하고 한·중 FTA 활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면서 “앞으로 도내 기업의 중국 수출과 한·중 FTA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FTA 컨설팅 및 설명회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