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 ‘클레어’가 우연한 기회에 7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뮤직박스를 얻은 후 꿈꾸던 삶을 이루지만, 점차 주변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호러 <위시 어폰>이 오는 20일 개봉을 확정했다.
<위시 어폰>은 <컨저링>,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 촬영 감독이자, 국내 1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애나벨>을 연출한 존 R. 레오네티 감독의 신작이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한국계 배우 <메이즈 러너> 이기홍과 떠오르는 샛별 <컨저링> 조이 킹의 출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이 킹은 공포 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제임스 완 감독의 <컨저링>에 출연했던 아역 배우로, 당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렬하고 압도적인 연기로 관객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다시 한번 공포 영화 <위시 어폰>으로 돌아온 그녀는 소원을 이뤄주는 뮤직박스를 발견한 후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는 주인공 ‘클레어’ 역을 맡아 차세대 호러퀸의 면모를 보여 줄 예정이다. 또한, <메이즈 러너>로 전 세계 여심을 사로잡은 배우 이기홍은 ‘클레어’를 좋아하는 오랜 친구 ‘라이언’ 역을 맡아 처음으로 공포 영화에 도전한다.
이기홍은 ‘클레어’와 뮤직박스의 비밀을 함께 풀며, 그것에 깃든 끔찍한 저주를 알아차리고 위험을 경고하는 ‘라이언’을 완벽하게 연기해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공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할리우드 전문가들이 뽑은 블랙리스트에 선정된 <위시 어폰>의 시나리오는 탄탄한 스토리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위시 어폰> 2차 보도스틸은 뮤직박스의 저주에 두려움에 떨고 있는 캐릭터들을 담아 눈길을 끈다. 먼저, 화장실 구석에 앉아 흐느끼고 있는 ‘클레어’의 모습은 소원의 대가로 그녀가 어떠한 일들과 마주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한 곳을 응시하는 ‘클레어’와 친구 ‘준’의 겁에 질린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내며, 그들 앞에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한다.
마지막으로, 뮤직박스의 저주와 그 위험성에 대해 알게 된 ‘클레어’와 ‘라이언’이 뮤직박스를 없애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은 과연 두 주인공이 끔찍한 저주에서 무사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증폭시키며 <위시 어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