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의 전략 스마트폰 ‘G6’와 ‘G6플러스’에 한정, 적용됐던 간편 결제 서비스 ‘LG페이’가 보급형 제품으로까지 확대된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달 3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G6 사전 체험단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LG페이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 사장은 “LG페이 서비스를 시작한 뒤 한 달 동안 보완책을 찾는 데 주력했다”면서 “편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용 국가와 결제 수단, 적용 제품군 등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G페이를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프리미엄 제품뿐만 아니라 실속형 제품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제품군을 확대하고 사용 국가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결제 시 반응속도, 사용자 환경(UI), 그래픽 품질 등 LG페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일 국내 시장에 선보인 LG페이는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등록해 오프라인에서 돈을 지불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전자가 지난 한 달 LG페이의 연령대별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전체 38.4%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50대와 60대의 사용률도 10%에 육박하며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LG전자는 50∼60대 사용자를 위해 아이콘 크기를 키우거나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용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