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전날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가 미사일 탄두부의 대기권 재진입과 분리 기술을 시험할 목적이었다고 5일 밝혔다.
매체는 이번 시험 발사는 “대륙간탄도로켓 전투부 첨두(탄두부)의 열견딤 특성과 구조 안정성을 비롯한 재돌입(재진입) 전투부의 모든 기술적 특성들을 최종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투부 첨두 내부 온도는 25∼45도의 범위에서 안정하게 유지되고 핵탄두 폭발 조종 장치는 정상 동작하였으며, 전투부는 그 어떤 구조적 파괴도 없이 비행하여 목표 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이어 “새로 설계한 계단 분리(단 분리) 체계의 동작 정확성과 믿음성을 검토하였으며, 전투부 분리 후 중간 구간에서 중량 전투부의 자세조종 특성을 재확증하고 최대의 가혹한 재돌입 환경 조건에서 말기 유도 특성과 구조 안정성을 확증했다”며 미사일 분리기술 시험이 성공했음을 전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