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온라인 쇼핑몰인 인터파크 내에 ‘KEB하나은행 상품몰’을 열어 금융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앱으로는 지난 3일 개시돼 오는 10일 PC 웹 버전이 열릴 예정이다.
인터파크 회원이면 KEB하나은행 상품몰에서 비대면으로 예금·적금·대출 등 각종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적금은 2개 상품, 예금은 2개 상품, 대출은 1개 상품이 게시된 상황이다.
KEB하나은행 상품몰을 통해 상품가입한 손님들에 한해 △적금 3,000포인트 △정기예금 1만포인트 △1Q오토론(대출) 2만포인트 등 인터파크 적립금(I-POINT)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또 적금에 가입한 고객은 선착순 2,000명에 한해 2만원 상당의 인터파크 쇼핑 할인쿠폰이 추가 지급된다.
KEB하나은행은 인터파크와의 제휴를 통해 금융과 온라인쇼핑의 접점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온라인쇼핑에 익숙한 2030 세대를 겨냥해 간편하게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활로를 마련하는 것이다. 앞서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은 ‘티몬 금융몰’을 열어 보험·카드·대출·예금·적금·P2P투자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 모바일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와 손잡았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손님의 디지털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모바일 플랫폼 확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