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나는 꾼이다’ 3부 ‘만재도의 미역 특공대’ 편이 전파를 탄다.
▲ 1년 중 단 한 달, 섬의 꾼들이 출동한다!
목포항에서 무려 5시간 반, 배 타는 시간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 섬 만재도.
1년 중 딱 한 달, 섬 주민들의 한 해 농사인 돌미역 수확이 이뤄진다.
돌미역 철이 되면 섬에서 가장 바빠지는 여덟 명의 아낙들이 있다. 일명 만재도의 ‘해녀 특공대’!
매일 아침, 섬 전체에 미역 작업의 시작을 알리는 어촌계장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면, 낫을 든 해녀들이 출동준비를 하는데.
71세의 만재도 최고령 특공대, 고말례 씨. 그녀는 올해로 물질 48년 경력, 만재도 현직 해녀들 중 최고령 맏언니다.
그리고 그녀에겐 해녀 특공대 중 유일하게 6살 터울의 동생 고순례 씨가 곁을 지킨다.
자연산 미역을 한가득 싣고 배가 들어오면, 그때부터 전직 ‘꾼’(?)들의 활약이 시작된다?
나이가 들어 해녀를 은퇴한 고령의 주민들이 갓 채취한 미역을 손질한다.
마을의 미역 작업이 끝나면 주민 모두가 공평하게 미역을 나누어가지는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섬, 만재도.
연 중 가장 바쁜 꾼들의 철, 만재도의 여름으로 떠나보자.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