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북측이 4일 발사한 미사일의 1단 추진체는 KN-17 액체연료 미사일로 미 정보위성은 당초 북한의 시험발사에 앞서 발사 준비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발사를 얼마 앞두고 북한 측은 그 미사일 위에 2단 추진체를 부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초점은 2단 추진체의 능력으로, 이 추진체가 ICBM 발사시험에 기술적으로 어떤 기여를 했느냐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방송은 전날에도 “미군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KN-17을 발사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추가 데이터 분석 결과 2단 로켓이 점화돼 30초간 더 비행했음을 찾아냈다”고 전했다.
국방부도 5일 국회 국방위원회 보고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지난 5월 14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KN-17을 2단 추진체로 개량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