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쿨 출신 채리나와 야구선수 박용근의 연애 비화가 새삼 화제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채리나는 남편인 박용근에 관해 이야기했다.
채리나는 “결혼 전 어머님이 엄청 반대를 심하게 하셨다. 날 만나지 말라고 기도하려고 산에 들어가셨다”고 고백했다.
또한, 채리나는 박용근이 앞서 강남의 한 술집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 때문에 수술을 받고 박용근에게서 고백 문자를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강남 칼부림 사건’은 지난 2012년 10월 채리나와 박용근, 김성수의 전처가 함께한 자리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신사동 한 바에 있던 이들은 “시끄럽다”며 시비를 거는 취객의 칼부림을 받았다.
칼을 휘두르는 취객에 김성수의 전처는 사망했고 박용근 또한 칼에 찔려 큰 부상을 당했다.
채리나는 지난해 1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으며 그는 “나 때문에 박용근이 다쳤다는 생각에 정성을 다해 그를 간호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생존 가능성이 희박했던 박용근은 결국 깨어났고 “제가 누나 많이 좋아한다”고 고백해 연인이 된 후 2016년 결혼식을 진행했다.
한편, 채리나는 “깨어날 수만 있다면 원하는 걸 다 들어주겠다고 기도했고 야구 못하는 한이 있어도 평생 책임지겠다고 했다. 잠시 들린 장소에서 큰 피해를 입어 미안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99% 사망진단까지 받았었다”고 고백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