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美연준, 9월부터 보유채권 축소한다

6월 FOMC 회의록 공개…일부 위원 “2~3달 내 자산 축소 시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보유 자산 축소 시점을 본격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장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장


5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6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복수의 위원들이 앞으로 2~3달 이내에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하자는 발언을 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이르면 오는 9월께 보유자산 축소를 개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이른 시점의 자산 축소는 시장에 긴축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당시 회의에서 보유자산 축소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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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연준은 국채 및 부동산담보대출증권(MBS) 만기가 돌아오더라도 이를 다시 매입해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유지해왔다.

연준은 지난달 13~14일 FOMC 정례회의 후 0.2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면서 연내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채권 중 만기가 돼 돌아오는 원금의 재투자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축소할 방침이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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