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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현대重 울산본사에 세계 최대 ESS 구축

현대일렉트릭이 현대중공업 본사에 설치할 예정인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센터 조감도./사진제공=현대중공업현대일렉트릭이 현대중공업 본사에 설치할 예정인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센터 조감도./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이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세계 최대 규모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들여 놓는다.


현대일렉트릭은 오는 10월까지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 총 246억원을 들여 50㎿h급 산업용 ESS와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이 구축할 50㎿h급 ESS는 산업용 ESS로는 세계 최대 용량으로 1만5,000여명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한 번에 저장해둘 수 있는 규모다. ESS는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많을 때 활용할 수 있어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산업용 ESS 구축으로 연간 15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현대중공업의 연간 평균 에너지 비용의 1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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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은 ESS와 함께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인 ‘인티그릭(INTEGRICT)’도 함께 구축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공장 내 에너지 사용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회사 측은 “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고 분석함으로써 독보적인 경험을 쌓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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