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근래에 ‘가짜 뉴스’라는 말에 익숙해졌다.
가짜 뉴스는 선거가 열리거나 사회적 이슈가 터졌을 때 특히 기승을 부린다.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백가쟁명 식으로 자신의 주장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낳은 부작용이다. 하지만 탄식만으로는 가짜 뉴스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 눈을 부릅뜨고 제정신을 차려야만 가짜 뉴스에 당하지 않는다.
가짜 뉴스뿐만이 아니다. 우리가 보고 듣는 수많은 정보 중에는 의도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잘못된 정보들이 허다하다.
신경과학자이자 인지심리학자인 저자는 대학에서 ‘비판적 사고’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거짓말의 위험성과 파장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져가는 세태 속에서 사람들이 거짓과 진실을 가려낼 수 있도록 돕는 유익한 통찰을 담아냈다. 저자는 대중이 거짓 정보에 휘둘리면 거짓이 사실로 둔갑하게 된다고 경고한다. 특히 거짓 정보가 넘쳐나는 오늘날의 혼란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려면 ‘비판적 사고’를 통해 사실을 판단하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김윤현 기자 unyon@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