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02%(0.54포인트) 하락한 2,387.81에 장을 마쳤다. 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종가기준 2,380선에서 맴돌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08%(1.96포인트) 오른 2,390.31로 출발한 뒤 2,39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주체 중 기관이 매도하면서 코스피의 제자리 걸음을 주도했다. 이날 기관은 3,99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사흘만에 매수로 전환한 외국인 2,173억원을 샀고, 개인도 1,288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88%), 섬유·의복(1.12%), 의약품(0.83%)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반면 통신업(-2.94%), 증권(-0.96%), 종이·목재(-0.57%)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7일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 대비 1.01%(2만 4,000원) 오른 240만 3,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종가기준 240만원을 넘긴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외에도 2등주인 SK하이닉스(000660)(0.15%), 한국전력(015760)(0.24%), KB금융(105560)(1.4%), 현대모비스(012330)(0.2%), 삼성생명(032830)(0.85%)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005380)(-0.32%), 삼성물산(028260)(-0.34%), NAVER(035420)(-1.2%), POSCO(005490)(-0.51%)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660선에 안착했다. 이날 전거래일 대비 0.34%(2.25포인트) 오른 663.79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9억원, 9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84억원 팔았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9원 오른 1157.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