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대학로에서 열린 ‘그와 그녀의 목요일’(작 연출 황재헌) 프레스콜 현장에서, 진경은 “원래 연극을 오랫동안 했지만 드라마와 영화에서 끊어서 가는 촬영을 하다 오랜만에 하게 됐다. 무대 위에서의 대사를 잊었을 때의 무서움을 깨닫고 정말 열심히 대사를 외웠다”고 말했다.
은퇴한 국제 분쟁 전문 기자 연옥 역으로 열연중인 진경은 배우로써 욕심나고 해볼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죽음이 가장 큰 스승이다는 말이 맞더라. 저희 작품에서 나오듯 ‘죽음’ 앞에서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자신을 돌아보고 있다. 스스로 치유 받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한편, 2012년 국내 초연한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50대 중반의 남녀가 매주 목요일마다 각기 다른 주제를 두고 펼치는 대화를 담아낸 내용으로, 인생을 진솔하게 논하며 관객들 각자에게 솔직하지 못했던 지난 날들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갖게 하는 작품. 은퇴한 국제 분쟁 전문 기자 ‘연옥’ 역에 윤유선-진경이, 매주 목요일마다 ‘연옥’에게 토론을 제안한 저명한 역사학자 ‘정민’ 역은 성기윤-조한철이 각각 캐스팅됐다.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오는 8월 20일까지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