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나는 꾼이다’ 4부 ‘내 손 안에 있소이다’ 편이 전파를 탄다.
▲ 동해 어선들은 모두 내 손안에
자동차가 고장 날 땐 정비소로 가듯이 조업을 하던 어선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향하는 곳이 있다.
바로 포항 구룡포항의 조선소. 이곳은 내로라하는 꾼들의 집합소인데, 올해로 경력 50년, 박창근 씨.
어엿한 조선소의 관리자이지만, 이곳에서 하는 일은 청소와 잡다한 정리?!
이런 그가 갑자기 진지해지는 순간이 있는데, 바로 대형 선박이 입원하는 날!
70톤 대형 선박을 안전하게 뭍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은 조선소에서도 유일하게 박창근 씨만 할 수 있는 기술인데.
포항 바다를 항해하는 어선들은 내 손안에! 50년 일생을 배와 동고동락한 그가 더욱 ‘꾼’스러워지는 순간을 따라가보자.
▲ 서천의 먼 바다, 내가 배 위의 ‘사장’이자 ‘회장’이지!
모두가 잠든 시간, 충청남도 서천 앞바다에 대물 광어를 노리며 밤바다를 누비는 이용희 씨가 있다.
나이가 어린 편이지만 경력은 벌써 20년 차의 베테랑이다.
배 안에는 친형을 비롯해 이용희 선장보다 나이 많은 선원들이 대부분이지만
지금 이 순간, 어선을 지배하는 선장은 바로 나!
조타실에서 조타 하랴, 선원들 그물 작업 진두지휘 하랴 조업을 나서면 선원들보다 선장이 더 바쁜데...
방심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바다 조업! 그물이 찢어지고, 엔진이 고장 나도 이용희 선장이 직접 출동해야 문제가 해결된다.
이용희 씨의 광어 잡이 배는 무사히 만선을 이룰 수 있을까?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