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2014~2016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수상레저 관련 사고가 총 171건이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4년 28건에 불과하던 사고 건수는 2015년 58건, 2016년 85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수상레저 안전사고는 8월(39.6%), 7월(23.2%), 6월(16.5%) 등 79.3%가 여름 휴가철에 집중됐으며 수상레저 기구를 타다 빠른 속도에 몸이 튕겨 나가 추락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사고로 인한 부상은 골절이 43건(25.9%)으로 가장 많았고 타박상(17.5%), 열상(13.9%), 염좌(10.3%) 등의 순이었다. 특히 부상 부위 중 머리가 37.0%로 가장 많아 안전모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