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하면서 애플(12조2000억원 예상)은 물론 미국의 IT 4인방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합계 12조8000억원)을 제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올해 4~6월 매출액(이하 잠정치·연결 기준)과 영업이익이 각각 60조 원과 14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8조1400억 원)대비 72.0%나 급증했다면서 역대 최고치였던 2013년 3분기 영업이익(10조1600억 원)도 훌쩍 뛰어 넘은 것으로 전했다.
특히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늘며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분기 매출 60조 원' 시대를 열었으며 수익성 평가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16.0%)보다 무려 7.3%포인트 급등한 23.3%를 기록해 창사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편 하반기 전망도 갤럭시노트8 출시(다음 달 말 예상)와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 메모리 가격 상승, 미국의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업체 '하만' 인수 효과 등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밝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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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