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의원이 대한애국당이라는 보수신당을 창당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운동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일 조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신당 당명과 발기취지문을 채택한 후 대한애국당이라는 이름으로 보수신당을 창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는 조 의원과 허평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공동으로 맡게 됐으며, 조 의원은 창당 취지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수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우파 정당이 되겠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진실을 밝히고 무죄석방을 촉구하는 1천만인 서명운동을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조 의원은 앞서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태극기 세력을 주축으로 창당한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로 나섰으나 이후 지도부와의 마찰 끝에 제명 조치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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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