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특허청에 따르면 유해물질 차단 화장품 관련 특허출원은 2015년 9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7건으로 무려 3배로 늘었다. 올 들어 5월까지 12건이 출원돼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0년간 특허 출원인별로는 중견·중소기업이 전체의 70%(50건)를 차지했고, 대기업(12건), 대학 ·연구기관(5건), 개인(4건) 순이다.
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은 2016년 이전까지 출원 건수가 3건에 불과했지만 올해 5월까지 6건으로 대폭 늘었다”며 “유해물질 차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기업의 참여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 발달에 따른 유해물질 배출 증가와 지속적으로 발생해 온 황사를 고려할 때 유해물질을 막는 화장품 관련 특허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