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0일 삼성전자에 대해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6% 증가한 14조9,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4분기 삼성전자는 매출액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으로 추정되는 하만의 실적이 반영된것으로 보인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4분기에도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쓸 것”이라며 “IM사업부 영업이익은 갤럭시 S8 효과 둔화와 아이폰10주년 모델 출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0% 감소하겠지만 반도체 호조세가 유지돼 전분기대비 증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D램 및 낸드의 가격 상승률은 둔화하겠지만 성수기 진입으로 출하량이 증가하며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9조2,000억원을 전망한다”며 “디스플레이는 북미 고개사향 OLED 패널 공급 본격화로 실적 증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향후 2~3년 실적 증가 주역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라며 “디스플레이는 2017년 하반기 신규 고객사향 OLED 공급이 본격화 하면서 2018년에는 전사 실적 견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