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사업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 성장할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원브랜드샵 매출 비중이 높아 1·4분기부터 계속된 사드 악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1·4분기에 한꺼번에 발생한 투자들 중에서 일회성이 아닌 고정비(공장 자동화, 전산화 도입, R&I 비용 등)가 많아 마진율은 전년보다 낮아진 수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일회성 비용이 특별히 발생하지 않는 한 OPM은 6%대를 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외법인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중국은 상하이와 광저우 모두 높은 매출 성장세가 기대되는데 상하이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30% 성장한 9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년 내내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광저우 공장도 1·4분기에 이어 호실적이 기대돼 125억원 매출이 전망된다”며 “미국과 인도네시아 법인도 꾸준한 성장세를 시현하며 적자 폭을 축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