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장에 황수경 참여정부 인수위 자문위원이 임명됐다.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통계청장에 황수경 전 참여정부 인수위 자문위원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노동경제 전문가인 황 청장은 개혁성향이 강한 진보 학자로 분류되는 인물로 전북 전주 출신인 그는 서울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뒤 숭실대 노사관계대학원 노동경제학과,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서울대 공대로 학사를 졸업한 직후인 1989년부터 2년간 주간 노동자신문에서 기자로 일했던 황 청장은 이후 국책 노동연구기관인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원과 책임연구원, 노동시장연구본부 노동시장연구실 연구위원, 데이터센터 소장을 지내며 전문성을 키웠고 경제학, 노동경제와 관련된 분야로 석·박사 학위를 받으면서 노동경제 분야의 권위자로 발돋움 했다.
한편 황 청장은 2003년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약하면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지내기도 했으며 2005년에는 노동부 정책평가위원회 위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지낸 후 2010년 KDI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노동시장에서의 차별, 장애인·여성 고용상황, 소득 불평등, 사회적 일자리 창출방안 등을 주된 연구과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