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3일 뉴트리바이오텍에 대해 “실적 추정치 및 단기적인 실적 불확실성에 의한 적정 밸류에이션이 하향 조정됐다”며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바꿨다. 하나금융투자는 2·4분기 뉴트리바이오텍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32억원, 35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39.7% 감소한 수치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4분기부터 발생한 중국 수출 결제조건 변경에 의한 매출 이연 효과로 수출 매출이 30% 감소하면서 매출 저하 주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수 매출은 기존 마트와 홈쇼핑, 네트워크 판매 향 납품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70% 성장이 가능하다”면서도 “전년도 높은 베이스와 국내외 생산능력(Capa) 증설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10.5% 하락하면서 감익 폭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증익이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는 상반기 중국향 이연 매출 계상, 미국 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어 확대, 호주 공장 가동 본격화 및 기존 바이어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외형 성장률이 40% 이상으로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PER 24배로 낮지 않다”며 “하반기 실적 모멘텀 가시화 전까지 조정시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