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KT, 2·4분기 영업익 예상보다 높을 듯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13일 KT(030200)의 2·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270억 원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학무 연구원은 KT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 7,040억 원 영업이익 3,900억 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래 예상은 영업이익 3,630억 원 이었다.


이 연구원은 KT의 목표주가를 4만 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3만 2,4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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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추정치를 올린 것은 갤럭시S8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플래그십 단말기인 갤럭시S8 출시로 인해 신규·기변·번호이동 가입자가 전분기 보다 10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질적으로는 5만 명 증가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을 지급해야 하는 대상이 예상보다 줄었고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로 인한 마케팅 비용 절감도 일부 반영한 것이다. 마케팅 비용이 예상보다 낮게 지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입자는 전 분기보다 20만~25만 명 증가하였다. 이 연구원은 이 중 LTE 가입자가 15만~20만 명 증가한 것으로 보여 채널 지배력을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인터넷 및 인터넷(IP)TV 성장도 지속하고 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를 기반으로 인터넷 가입자 당 평균 매출(ARPU)는 1% 이상의 상승을 보인 것으로 추정한다. IPTV 역시 기존의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케이블 시장을 지속적으로 잠식하면서 10만명 이상의 가입자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반면 이 연구원은 중국의 관광객 유입 급감으로 인해서 유니온페이 제휴 매입액이 감소하면서 금융부문의 영업이익이 약 1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관광객 감소는 당분간 회복 가능성이 낮아 연간 금융부문의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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