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종근당, 마케팅 비용 감소로 실적 양호-NH

NH투자증권은 13일 종근당(185750)이 2·4분기 마케팅 비용을 줄여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완성 연구원은 종근당에 대해 목표주가 15만 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12만 1,000원이다.


종근당은 2·4분기 전문의약품 처방 증가로 매출이 오를 것이라고 구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개별 매출액 2,228억 원(전년대비 8.3% 성장), 영업이익 148억 원(전년대비 39.8% 성장)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구 연구원은 당뇨 치료제인 자누비아가 320억 원(전년 대비 10% 성장), 인지장재 치료제 글리아티린은 100억 원(전년대비 45% 성장), 고혈압 치료제 텔미누보는 79억 원(전년대비 30% 성장)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주력제품 매출 성장이 지속 되는 가운데 전문의약품 원외처방액이 전년대비 4월 5.6%, 5월 12.3% 증가했다. 아토젯, 나조넥스 등 신제품 매출도 늘고 있다.


구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 감소 효과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2·4분기까지 이어진 후 3·4분기부터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 연간 연구개발 비용은 당초 계획 1,200억 원이었으나 실제 집행은 1,100억 원 미만으로 추정했다. 올해 연구개발 비용 통제는 지속할 것이라고 구 연구원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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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다수의 연구개발로 인한 모멘텀을 기대했다.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는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는 낮추는 효과를 지닌 고지혈증 치료제인 종근당의 신약 CKD-519은 독일 머크사가 유사한 약성과 물상을 지닌 아나세트라핍(CETP 저해제) 임상 3상이 통과되면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중년에 발생하는 유전질환인 헌팅턴 증후군 치료제 CKD-504는 미국 1상을 진행하고 있다. 4·4분기에는 류머티즘 치료제인 CKD-506의 유럽 1상 종료가 기대된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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