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정씨 측 변호인들은 동시에 최씨의 변호인들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JTBC 뉴스룸은 ‘뇌물 재판’의 돌발변수가 된 정씨의 재판 출석에 대해 전했다.
정씨는 이 부회장의 재판에 당초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가 갑자기 자청해서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가 출석하자 변호인들은 “특검이 회유 압박했다” “사실상 납치했다”는 식으로 하루종일 기자들에게 입장을 전했다. 그는 당황한 모습이 매우 역력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정씨는 나오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자발적으로 나왔다며 적극적으로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변호인들이 정씨의 증인 출석을 만약 막은거라면, 법조 윤리에 어긋난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
매체에 따르면 정씨 증언들이 최씨 뇌물 혐의에 매우 불리한 내용들이기 때문에 변호인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태희 변호사는 ‘엄마에게 해가 되는 행동이다’는 취지로 말하는가 하면 “장시호보다 더하다. 살모사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고 매체는 언급했다.
이날 정씨는 이 부회장의 재판에서 “삼성이 사준 말을 두고 어머니가 ‘네 것처럼 타면 된다’고 말했다”고 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