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개발도상국에 문화 지원"

문체부, 2017 문화동반자사업 본격 가동

지난해 열린 문화동반자 현장연수에서 참가자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지난해 열린 문화동반자 현장연수에서 참가자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 분야 대표 공적개발원조 사업인 ‘문화동반자사업’이 본격화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서울시 중구 한국의 집에서 진행되는 연수생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2017 문화동반자사업’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문화동반자사업(Cultural Partnership Initiative)’은 개발도상국의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5개월간 공동 창작과 전문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이다. 2005년에 시작된 이래 2016년까지 총 98개국에서 1,003명이 참여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2017 문화동반자사업’은 총 38개 국가에서 선발된 77명의 역량 있는 개도국의 젊은 인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5개월간 15개의 문체부 소속기관 및 관련 비영리 단체에서 진행하는 공동 창작 및 전문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문화현장 체험과 200시간의 한국어연수 등을 통해 한국 체류 기간 동안 우리 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해보는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관련기사



특히 올해에는 기존 ‘문화동반자사업’에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던 아르메니아, 코트디부아르, 니카라과, 레바논, 짐바브웨 등 5개국이 신규로 참여한다.

문체부는 역대 문화동반자들이 귀국 후에도 연수 성과를 바탕으로 현지 활동을 활발히 이어나가고, 한국과의 관계망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현지 문화동반자 동창회를 확대 개최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동반자사업은 개도국의 잠재력 있는 문화 관련 전문 인재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연수를 마치고 돌아간 동반자들이 자국에서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등 한국과의 상호 호혜적 관계망을 형성하는 데 효과적인 사업”이라며 “2017년 문화동반자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진행돼 한국이 국제 사회의 진정한 문화동반자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