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동을 도운 서재송(88) 성원선시오의집 원장과 배우 김정은(43) 등 27명이 입양 유공자로 훈·포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오전 서울 세종호텔에서 입양 유공자 시상식을 열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서 원장은 지난 1960년부터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을 보살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외 입양인의 대부’로 불리는 그는 국외로 입양된 아동의 사진과 아동 카드, 편지 등의 입양기록물 1,600여건을 보관하다가 중앙입양원에 이관해 국외 입양인들의 가족 찾기에 도움을 줬다.
대통령표창 수상자인 김정은은 2001년부터 영아일시보호시설에서 아기를 돌봐왔으며 경매물품·후원금 기부, 후원행사 참여 등으로 입양아동을 도왔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