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효성은 조석래, 김규영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규영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효성그룹 측은 “조 전 회장은 그간 고령에도 불구하고 효성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다해 왔다”며 “회사가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경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조현준 회장 중심의 경영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됐다는 판단 하에 사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전 회장은 1981년 효성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경영혁신과 주력 사업부문의 글로벌화를 이끌며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 온 바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장,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한일경제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민간경제 외교관으로서 힘 써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