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초반에 여야 대표들을 초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귀국한 10일 직후 초청하려고 했으나 조 전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반발 등으로 회동은 연이어 연기돼 왔다.
조 전 후보자가 자진사퇴하고 야권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심사에 복귀함에 따라 청와대와 국회의 협치 정국은 열리는 듯 했으나 이날 청와대의 문건 공개로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이 또다시 난관에 부딪힌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단 이번 문건에 대한 내용이 파악되지 않은데다 ‘친박청산’을 내건 홍준표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이번 문건 공개에 대한 반발 수위를 극대화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아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은 열릴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