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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압수수색, KAI 방산비리 “원가 조작해 개발비 빼돌려” 혐의

‘한국항공우주’ 압수수색, KAI 방산비리 “원가 조작해 개발비 빼돌려” 혐의‘한국항공우주’ 압수수색, KAI 방산비리 “원가 조작해 개발비 빼돌려” 혐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방산비리 혐의를 검찰이 포착해 전격 수사에 들어갔다.


1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KAI의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또한, 검찰은 KAI 측이 원가를 조작해 개발비를 빼돌린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KAI 측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 디스크와 회계자료, 각종 장부와 일지 등을 확보했으며 KAI는 전투기 등 항공 관련 무기를 개발하는 방산업체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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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검찰은 2015년 12월에도 경남 사천의 KAI 생산본부 소속 간부가 항공기 조립장비 납품 계약을 하며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협력업체로부터 수억 원을 챙긴 단서를 포착했다.

이어 같은 해 감사원은 KAI 등이 기동헬기 수리온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제조원가를 부풀려 547억 원을 받아낸 사실도 적발했다.

이처럼 ‘악연’ 검찰을 맞닥뜨려 달갑지 않은 방산비리 수사의 대상이 된 KAI 측이 어떤 방어논리를 내세울지,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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