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논란 속에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 대회장을 찾았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오후3시40분께 대회 2라운드가 진행 중이던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 도착했다. 그는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골프장으로 직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클럽하우스를 지나 16번 홀 뒤편에 있는 숙소 건물로 가서 경기를 지켜봤고 갤러리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골프장 중 하나다. 그가 지난해 대선 때부터 여성 비하적 발언을 해온 터라 대회 장소를 바꿔야 한다는 논란도 일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 대회장을 방문한 것은 1921년 워런 하딩, 1997년 빌 클린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고 US 여자오픈 참관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