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해외채권펀드 성과 내는 키움운용…인니서 100억 자금 조달

키움자산운용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해외채권펀드 공략을 강화 하고 있다.

17일 키움자산운용은 자사가 출시한 해외채권펀드 중 키움 인도네시아 MMF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첫 출시에 리테일 시장에서 100억원이 넘는 자금을조달하는 등 해외채권 펀드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나온 해당 펀드는 현지 운용사가 운용 중인 약 6% 수준인 고금리 MMF상품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면서 최근 국가 신용등급이 투자 등급으로 상향된 인도네시아 루피아 환율이 상승할 때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키움자산운용은 국내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 하면서 고금리 상품을 찾아 해외 투자가 더욱 활성화 할 것을 기대하고 해외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이 가시화할 경우 국내에만 머물던 자금이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 해 말 글로벌 채권팀을 신설하며 전문적인 운용 인프라를 갖추기 시작했으며 올해 상반기 국내 최초로 인도네시아 MMF에 투자하는 해외채권 펀드를 연이어 출시했다. 여기에 올해 초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미국 시니어론과 물가채에 동시에 투자하는 공모 펀드를 최초로 출시했으며 유럽의 경기 회복이 가시화하면서 유럽 시니어론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설정하는 등 해외 채권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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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자산운용은 향후 베트남 현지에 사무소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격적으로 해외 상품의 다양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 전무는 “우리나라보다 앞서 저금리-저성장-고령화를 경험한 일본의 경우 고수익을 찾아 해외투자를 늘리는 경향을 보였다며 앞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며 “키움운용은 오랫동안 국내채권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운용노하우를 살려 해외채권시장에서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해외채권상품을 구상 중이라며 앞으로 출시되는 상품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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