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사진) 전 국무총리가 (사)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에 취임한다고 숭모회 측이 17일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은 “안중근 의사는 비록 31년의 짧은 삶을 사셨지만 암울했던 시절 하얼빈 의거로 국민들의 독립 의지를 일깨우고 민족혼이 살아 있음을 세계만방에 알린 우리 민족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과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안중근 의사의 고귀한 삶과 사상, 나라 사랑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아직 조국의 품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오는 2019년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0주년 기념행사를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국무총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광주지방법원장과 대법원 대법관, 감사원장, 국무총리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