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감독의 영화 <로마의 휴일>은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엉뚱 삼총사인 츤데레 리더 ‘인한’(임창정), 뇌순남 형제인 큰형 ‘기주’(공형진)와 막내 ‘두만’(정상훈)이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수송 차량을 털고 ‘로마의 휴일’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인질극을 그린 코미디이다. 이전 코미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캐릭터,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의 만남이 빚어내는 색다른 케미스트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로마의 휴일>이 티저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트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는 ‘5늘만 4는 3인방이 온다!’라는 독특한 카피와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의 유쾌한 매력과 독보적인 개성을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렬한 노란 바탕에 일러스트로 재치 있게 그려진 나이트클럽 ‘로마의 휴일’을 배경으로 코믹인질극의 중심에 서 있는 임창정, 공형진 그리고 정상훈의 강렬한 존재감이 눈길을 끈다. 복면을 쓰고 권총을 든 ‘기주’와 가방이 터질 듯 만 원짜리를 가득 담고 가는 ‘두만’을 양쪽으로 두고 리더로서 중심을 잡고 있는 ‘인한’까지 세 인물의 코믹함과 유쾌함을 고스란히 담아낸 티저 포스터는 갑자기 시작된 인질들과의 특별한 동거라는 신개념 인질극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이끌어낸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각각의 색감으로 캐릭터의 뚜렷한 개성을 고스란히 담아내 눈길을 끈다. ‘진지한 놈’ 임창정은 주황색과 노란색으로 매사 진지하지만, 인정 많은 츤데레의 느낌을, ‘신난 놈’ 공형진은 시원한 파란색으로 구김살 없이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자유분방한 모습을, ‘순수한 놈’ 정상훈은 싱그러운 초록색으로 무대뽀스럽지만 마음은 여린 3인방의 막내를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캐릭터의 성격을 단번에 느낄 수 있는 캐릭터 포스터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신개념 강도 캐릭터의 느낌을 돋보이게 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재기발랄한 카피와 개성 넘치는 비주얼의 티저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로마의 휴일>은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의 유쾌한 만남이 빚어내는 코믹 시너지로 기대를 모으며 8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