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와 코스닥협회 등은 18일 ‘중소벤처기업부’ 명칭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가 외래어가 아닌 한국어 고유명사이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어휘라고 주장했다. ‘벤처기업’이 신성장동력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만큼 정부 명칭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벤처기업협회는 또 벤처기업이 스타트업(창업기업)과 성장형 벤처, 성공한 유니콘형 벤처기업 등 혁신성에 기반한 기업들로 ‘중소기업벤처부’가 다양한 벤처기업들의 성장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측은 “정부가 일자리창출을 위해 ‘혁신벤처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한 만큼 주무부처도 ‘창업중소기업부’가 아닌 ‘중소벤처기업부’또는 원안인 ‘중소기업벤처부’로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여야는 지난 17일 정부조직법 협상 과정에서 정부 명칭에 외래어를 쓰지 말자는 바른정당의 제안에 따라 신설 중기부의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