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가운데) KB금융지주 회장과 다비트 체르마크(왼쪽) 뱅가드 아시아헤드,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가 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TDF 출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KB자산운용KB자산운용이 새로운 연금 펀드 출시를 위해 글로벌 1위 타깃데이트펀드(TDF) 운용사인 뱅가드와 손을 잡았다.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는 18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다비트 체르마크 뱅가드 아시아 헤드와 TDF 출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글로벌 주식·채권 등 자산 배분 비중을 조절해주는 연금 펀드다. 뱅가드는 글로벌 TDF 시장에서 1위(운용 규모 4,600조원)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조만간 7개 TDF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TDF 펀드는 KB자산운용뿐 아니라 KB금융지주 차원에서도 관심이 높은 상품이기도 하다. 정체된 국내 펀드 시장에서 연금 상품은 성장 전망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날 협약식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도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윤 회장은 “글로벌 최고 운용사와의 협업으로 국내 자산에만 머물러 있던 연금자산의 수익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과 뱅가드의 협업으로 투자자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