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토티 '영원한 로마 왕자'로 남는다

日 J리그 포기… 로마 디렉터 맡아

프란체스코 토티 /AFP연합뉴스프란체스코 토티 /AFP연합뉴스




이탈리아 축구영웅 프란체스코 토티(41·AS로마)가 일본 J리그로의 이적을 포기하고 로마에서 은퇴한다.


로마 구단은 18일(한국시간) 토티의 은퇴를 알리며 그가 구단 디렉터를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유망선수 발굴과 기존 선수 정리작업을 담당하는 선수단 총괄관리 역할이다.

관련기사



지난 1989년 로마 유소년팀 입단 후 1993년 프로에 데뷔한 토티는 그동안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았다. 구단이 선수 재계약 대신 프런트 제안을 해오자 토티는 5월 말 로마 선수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그는 시즌 뒤 J리그 도쿄 베르디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지만 가족의 반대에 이적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토티는 프로 25시즌을 로마에서만 뛴 ‘원 클럽 플레이어’ ‘영원한 로마왕자’로 남게 됐다. 토티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619경기 250골,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A매치 58경기 9골의 성적을 남겼다.

양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