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안보실 산하 통일비서관에 이덕행(57) 현 통일부 대변인이, 평화군비통제 비서관에는 최종건(43)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대표적인 대북통이다. 우신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 시절 당시 장관 비서관으로 재직했다. 이후 통일부 교역지원과장,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기획과장, 통일정책협력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등을 지내며 대북 협상에 직접 참여했다.
최 내정자는 대선 캠프 출신으로 문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다. 미국 로체스터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특보 등과 함께 지난 대선 기간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