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미 간 경제협력과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밴 플리트 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선친인 고(故) 최종현 회장과 함께 대를 이어 이 상을 수상한 최 회장은 “모든 것이 아버지 덕이며 43년 전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하고 SK가 있게 한 선친의 뜻을 돌이켜보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도시바 반도체사업 부문 인수와 관련해 “여러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다”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으며 도시바와 하이닉스가 좋은 상생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토머스 번(오른쪽)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으로부터 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