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그룹의 사장단 회의가 올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보통 상,하반기 두차례 열리지만 올해는 1년만에 열리는 회의였습니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면세점 특혜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최근 안팎으로 이슈들이 산적해있어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어떤 얘기가 오갔을지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처음 열린 롯데그룹 사장단회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빠르게 변하는 산업환경에 따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조정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시로 시장상황을 점검하면서 수익성과 점유율이 높은 사업은 과감하게 투자를 확대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신회장은 특히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과 롯데그룹차원의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혁신기술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 자산을 적극 활용해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야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관심이 집중 됐던 면세점 특혜, 지주사 전환, 사드 문제 등 안팎으로 산적한 현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면세점 특혜, 지주사 전환 등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고 황급히 회의장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롯데그룹의 황각규 경영혁신실장, 소진세 사회공헌위원장을 비롯한 70여명의 사장과 임원들도 “모든 게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등 짧게만 답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