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케어 무산에··트럼프 “공화당 상원의원과 점심 먹으면 오해 풀려"

상원 통과 안 되자 집안 단속 나서

트럼프 디스카운트 확산 우려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베드미니스터=AF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베드미니스터=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트럼프케어’로 불리는 미국건강보험법(AHCA)의 상원 통과가 불발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안 단속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당장 오늘 점심 트럼프케어에 관심이 있는 공화당 상원 의원들과 점심을 먹을 것”이라며 “그들은 미국을 지키기 위해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화당원들은 트럼프케어 법안이 얼마나 좋은지에 관해 토론한 적이 없다”며 “점심 식사시간 이후 훨씬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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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케어가 상원의 벽을 넘지 못하자 우선 오바마케어부터 없애자며 발끈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모든 민주당 의원들과 몇몇 공화당 의원들에게 실망했다. 공화당 의원 대부분은 충성심이 강하고 훌륭하며 정말 열심히 했다. 우리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그 동안 항상 말해 온 것처럼, 오바마케어를 붕괴시킨 뒤 그때 다시 모여서 훌륭한 건강보험계획을 만들자. 계속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최대 역점과제로 여겨왔던 트럼프케어의 입법 실패가 법인세 인하 등 개혁과제 전반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달러화 가치의 하락과 저물가의 원인이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성에서 비롯되는 ‘트럼프 디스카운트’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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